김창수 위스키 X 로파서울

한국 대표 싱글몰트 위스키 ‘김창수 위스키'의 아티스트 콜라보 리미티드 패키지에 로파서울이 참여 했습니다. 로파서울은 아티스트 콜라보에 어울리는 작가를 추천하고, 패키지 디자인 및 잔 제조를 진행했습니다. 220개 한정수량으로 제작된 해당 에디션은 조희진 작가의 위스키 글라스와 김기정 작가의 작품이 담긴 패키지로 더현대 서울에서만 단독 선 발매됩니다.

김기정 작가의 그림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선들의 움직임과 중첩된 모습, 작은 원의 조각을 반복과 변주로 이어 만든 조희진 작가의 잔까지 두 작가의 작업세계는 김창수 위스키가 국내 최고의 싱글몰트 위스키가 되기 위해 지나온 과정과 닮아있습니다. 이러한 두 작가의 작업 세계와 위스키가 풍미를 갖기 위해 거치는 ‘중첩된 시간’이라는 교집합을 통해 이번 에디션이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아티스트 콜라보를 위해 한정 제작된 글라스잔은 기존 투명 위스키 잔과 달리 불투명 잔으로 새롭게 위스키를 음미하는 방식을 제시합니다. 해당 콜라보 잔은 더현대 프레젠트 현장에서도 개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참여작가
김기정
김기정 작가는 시선의 움직임에 따라 흔들리는 나무와 숲을 그립니다. 하나하나의 잎부터 나무, 숲까지 시간을 갖고 바라보다 보면 다양한 움직임을 볼 수 있습니다. 미세하고 간지러운 흔들림 에서부터 춤추는 듯한 느낌이 드는 움직임, 그리고 어떤 움직임은 싸우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바람이 불어 잎들이 부딪히고 앞, 뒤, 좌, 우로 휘몰아치기도 하며, 잔잔한 물결처럼 흘러가는 모양 등에 주목하고 그 모양을 선으로 나타납니다. 화면 안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양을 선으로 그려내고 다층적인 가지들과 잎들을 표현하기 위해 종이의 중첩을 이용했습니다. 그 중첩을 통해서 깊이 있는 움직임을 표현합니다.-2018 년 김기정의 작업 노트 중 발췌

조희진
紫煙(east smoke)
자줏빛 자, 연기 연의 한자어로 자주색은 동양을 의미하는 도자 작업실 자연(紫煙) 에서는 연기처럼 형태가 자연 현상에 의해 변화하는 모습을 흙으로 표현합니다. 풍경이나 인상, 감정, 날씨와 같이
고정되어 있지 않은 상태를 느끼고 매 순간과 현상이 고유하며 유연한 흐름을 가지고 변주될 수 있음을 흙을 재료로 기록합니다. 부분을 쌓아가며 전체를 만들어 가는 방식으로 과정이 쌓이며 서로를 연결, 지탱해 어떠한 형태로든 변주될 수 있는 하나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