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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파의 새로운 웹사이트, '시민의숲' 김재영 디자이너와의 인터뷰

로파의 새로운 웹사이트, '시민의숲' 김재영 디자이너와의 인터뷰

기본 정보
상품명 로파의 새로운 웹사이트, '시민의숲' 김재영 디자이너와의 인터뷰
상품 간략설명 ‘디자이너는 아티스트가 아니에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죠.’-인터뷰 발췌

새로이 단장한 로파서울의 웹사이트 작업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유연한 사고의 디자인을 지향하는 시민의숲 김재영 디자이너와 함께 했습니다. 룬아님의 인터뷰를 통해 흥미로운 웹디자인의 세계와 더불어 좀 더 편리하고, 디테일이 강조된 로파서울 웹사이트의 개발 히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로파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선물하기 기능에 대해서도 소개합니다. 인터뷰를 읽고 나면 로파에서 쇼핑을 즐기는 데 한층 더 도움이 되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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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파의 새로운 웹사이트, '시민의숲' 김재영 디자이너와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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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마요네즈매거진의 웹사이트를 완성했습니다. 카페24에서 가장 합이 잘 맞아 보이는 탬플릿을 구매하고, 개발자와 간단한 조율을 통해 디자인 및 기능을 추가하거나 삭제했어요. 물론 최소한의 수정이었습니다. 그게 바로 탬플릿의 의미니까요. 제공하는 포맷을 그대로 사용한다. 즉, 간편하다.
마요네즈매거진은 상품이 많거나 복잡한 구성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부분이 보여요. 고객들이 실제로 사용하면서부터는 더 빠른 속도로 드러나기 시작했죠. 특정 기획을 바탕으로 개발된 사이트가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사용자가 늘어나고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많아지면, 현재 상태로는 ‘버틴다'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때가 되면 전문가의 능력을 빌려야겠죠. 백지상태에서 명확한 형태와 가능성을 빚어 올리는 온라인 세계의 건축가, 웹사이트 디자이너 말이에요.

로파서울의 웹사이트를 작업한 ‘시민의숲' 스튜디오의 김재영 디자이너를 만나보았습니다. 지금 로파의 웹사이트는 그 어느 때보다 아트와 기프트를 다루는 숍으로의 입지를 시원하게 드러내고 있어요. 로파의 단단하고 힙한 아이덴티티를 훌륭하게 녹여서요. 조금 부럽더군요. 언젠가는 ‘시민의숲'의 클라이언트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궁금증이 폭발했습니다.


'시민의숲' 김재영 디자이너

안녕하세요, 포트폴리오를 보니 그래픽 디자인 작업이 많은데, 예술 안에서도 디자인, 그중 그래픽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특별히 그래픽 디자인이 좋아서 선택한 건 아니었어요. 어릴 땐 누구나 그렇겠지만 디자인이나 일러스트, 회화 등 분야 간의 차이가 뭔지 잘 몰랐어요. 다만 또래보다 시각적 감각이 두드러진다는 점은 줄곧 인지하고 있었죠. 자연스럽게 미술로 진학했고, 운 좋게도 디자인이 저와 잘 맞았어요. 배울수록 재미가 더해지더라고요. 무척 신나게 학교에 다닌 기억이 납니다.



로파서울 웹사이트를 인상 깊게 살펴보았어요. 웹 탬플릿 플랫폼들이 우후죽순 생기면서 웹디자이너의 미래가 위협받기도 했었는데 계속 이어오신 이유가 있나요?
이 역시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예요 (웃음). 학교에서 코딩 수업을 접해보면서 재능이 있다는 걸 깨달았고, 사회에 나와서는 코딩 능력이 디자인 업계에서 저만의 경쟁력이 될 수 있겠다고 판단했어요. 개인적으로 논리적 사고를 선호하는 편인데, 코딩할 때 필요한 자질이라 더욱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요즘엔 누구나 웹사이트를 보유할 수 있게 되었어요. 간단하게는 스마트스토어부터, 단돈 20만 원으로 템플릿을 구매하면 어느 정도 퀄리티의 쇼핑몰도 뚝딱 오픈 가능하죠. 하지만 동시에 브랜드들은 자체 개발한 웹사이트를 추구하는 경향도 보이는데요, 왜일까요?
말씀하신 대로 스마트스토어나 유료 템플릿으로 쇼핑몰을 만드는 건 어렵지 않지만 그것이 곧 좋은 퀄리티를 보장한다고 말하긴 어려워요. 평균 이상의 디자인을 제공하는 플랫폼도 많지만, 어디까지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을 지원할 뿐이죠. 자기만의 아이덴티티를 부각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브랜드라면 갈증을 느낄 수밖에 없어요. 물론 웹사이트와 별개로 상품 자체에 몰두해서 성장하는 브랜드들도 있기에, 반드시 자체 개발이 더 좋은 선택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결국 그런 브랜드들도 규모가 커지고 소비층이 두꺼워지면 찾아오시더라고요. 지금의 소비자들은 상품만 구매하는 게 아니잖아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함께 사는 것이기 때문에, 다각도로 경험치를 높이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재영님이 생각하시는 좋은 웹사이트의 조건은 무엇인가요?
브랜드의 이야기를 잘 전달하고, 소비자들이 충실하게 경험할 수 있는 사이트가 좋겠죠. 그렇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과정이나 언어를 최소화시키고 사이트 안에서의 행동이 매끄럽도록 설계합니다. 어떻게 하면 더 부드럽게 결제까지 이어질까, 브랜드의 톤앤매너를 유지할 수 있는 버튼 디자인의 상한선은 어디까지일까 등, 끊임없는 고민을 안고 하나하나 답을 찾아가면서 전체를 만들어 가는 작업이에요.


잘 설계된 웹사이트가 좋은 건 누구나 알죠. 하지만 스마트스토어나 탬플릿에 손을 뻗게 되는 이유는 단연 개발비인데요. 스몰 브랜드 입장에서 어느 시점에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게 좋다고 보시나요?
어려운 부분인데요, 그동안 쌓아온 저의 경험에 빗대어 말하자면 브랜드가 필요성을 느끼고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 때입니다. 뻔하게 들리겠지만, 브랜드마다 자사몰이라는 도구를 통해 브랜드 경험을 늘려야겠다고 느끼는 시점이 다를 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무리하게 진행할 경우 부담감을 떠안고 운영해야 하는 리스크가 따르죠. 결국 오너의 확신이 좌우하는 일일 것 같아요.


2018년부터 많은 포트폴리오를 쌓아오셨어요. 첫 의뢰가 기억나시나요? 본격적으로 커리어를 꽃피우게 된 과정이 궁금합니다.
사실 지금도 꽃을 피웠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서 (웃음). 첫 클라이언트는 이니스프리였어요. 학생 때 했던 크라우드 펀딩 과제가 협업으로 연결된 일이었죠. 연말마다 버려지는 달력이 아깝다는 생각에서 출발, 매달 달력을 접어서 화분으로 만드는 프로젝트 ‘화분이 되는 달력'이었어요. 정작 펀딩은 실패했는데 이니스프리에서 연락이 온 거예요. 학생으로서 얼마나 흥분됐겠어요? 급하게 명함도 만들고 진지하게 미팅에 참석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처음으로 돈을 받고 작업하는 상황이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또한 실패가 반드시 실패로 끝나지만은 않는다는 사실도 배웠죠. 오히려 더 좋은 기회가 들어왔으니까요.


아날로그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아이디어가 이니스프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나 보네요. 로고부터 전시, 웹사이트, 달력, 엽서, 모바일 등 온오프라인, 스크린과 지류를 넘나드는데요, 온오프라인 작업의 핵심적인 차이가 뭘까요?

가장 큰 차이점은 물성이죠. 책, 엽서, 달력 등은 평면을 넘어 입체적인 실물로 다가와요. 화면에서 시각정보로 인식하던 물건이 촉각, 후각, 청각 등의 감각으로까지 확장되죠. 책의 경우 용지의 종류, 후가공, 두께나 무게, 제본 방식 등의 다양한 특징을 통해 ‘책'이라는 물체를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요소들이 디자인으로 연결되죠.
물론 스크린 안에 존재하는 대상에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아요. 웹사이트의 경우 PC, 태블릿, 모바일 환경에 따라 UI가 다 다르고요. 시각과 청각만 사용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마우스가 촉각을 대신합니다. 클릭이나 마우스 오버 같은 모션으로 색다른 재미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사용자가 어떤 경험을 할지 상상하고 결과물에 잘 드러나도록 작업하는 것, 그 순간을 목격하는 것이 디자이너의 기쁨입니다.
상세하게 보면 온오프라인 작업이 다른 것 같지만 큰 맥락에서는 비슷해요. 따라서 온라인/오프라인의 경계를 두기보다는 환경을 넘나드는 유연한 사고가 더욱 재미있는 디자인을 만들어내지 않을까요?


팬데믹을 겪으면서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더욱 허물어졌죠. 온라인 북페어가 열린다든지요. 그래도 재영님이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장르가 있을 것 같은데요.
제일 잘할 수 있는 건 웹사이트와 레터링이에요. 실제로 의뢰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이고, 작업자 입장에서도 가장 효율적으로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와 별개로 큰 흥미를 느끼고 한층 몰입하게 되는 건 패키지와 북 디자인인데요, 둘 다 평면을 넘어선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이에요.


작업물을 한데 모아서 보면, ‘시민의숲’의 느낌이 있는 것 같다가도 종잡을 수 없이 다양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클라이언트의 정체성에 충실한 결과가 아닐까 싶은데요, 결국 중요한 건 클라이언트의 핵심 가치를 찾고 드러내주는 일일 것 같아요. 그걸 알아내기 위해 거치는 과정이 있나요?
처음에는 자신의 색을 마음껏 펼치는 디자이너들이 멋져 보여서 스튜디오를 열었어요. 그래서 클라이언트에게 저의 입장을 피력하는 부분이 상당히 있었죠. 하지만 그게 항상 좋은 결과로 이어지진 않더라고요. 디자이너는 아티스트가 아니에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죠. 디자이너의 본분을 깨닫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킥오프 미팅 때 정말 많은 질문을 던져요. ‘시민의숲’에 의뢰한 이유는 뭔지, 프로젝트를 통해 얻고자 하는 효과는 뭔지, 브랜드의 핵심 가치는 뭔지 등, 클라이언트의 이야기를 듣고 그 안에서 제 역할을 찾아요. 모두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게 중요해요. 한 배를 타야 하죠. 그랬을 때에야 실질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최근 로파의 웹사이트를 개발하셨죠. 핵심은 무엇이며 웹사이트에서 어떻게 드러나나요?
첫 번째는 상업적인 사이트를 만드는 게 목적이었어요. 기존에 로파가 가지고 있는 예술적이고 멋진 이미지는 너무 좋지만 사이트 내에서는 불편하다는 피드백이 많았거든요. 따라서 소비자가 상품을 잘 찾을 수 있을 것, 그리고 구매까지 쉽게 연결될 것이 첫 번째 과제였어요.
두 번째는 선물하기입니다. 로파의 고객 중 대다수가 선물 소비를 한다고 해요. 선물하기 좋은 사이트를 위해 메뉴를 간소화하면서도 ‘선물' 메뉴를 넣었어요 (현재 Shop, Archive, Gift 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브랜드나 제품에 ‘좋아요' 기능을 추가했어요. 선물은 지금 당장 필요가 없을 수 있잖아요. 하지만 찜해놓으면 언제든 돌아와서 구매할 수 있죠. 선물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제품을 분류할 수 있는 필터 기능을 추가했고, Gift 페이지 내에서는 이동을 최소화해서 간단한 쇼핑을 유도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로파는 기프트숍으로의 기능이 뛰어난 곳이에요. 그의 연장선으로 패키지가 유명하죠. 이런포인트를 부각하는 디테일이 있나요?
제품을 고르고, 패키지를 고르고, 메시지 카드 작성까지 순서대로 진행해서 통째로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도록 개발했어요. 하나하나 따로 두고 보면 그렇게 새롭지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단계가 분리되어 있으면 아예 포기하거나 이탈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해요. 그래서 원스톱 쇼핑을 지향했어요.




아이템을 설명하는 태그 기능에 힘을 실었는데 어떻게 나온 기획이었나요? 제품마다 태그를 거는 것은 사이트 운영자의 업무가 되는데 번거로운 부분은 아닐까요?
필터 기능을 강화하자는 의견을 나누다가 나온 아이디어였어요. 평소에 상품 검색을 해봤다면 아시겠지만, 정확한 제품명은 몰라도 대략적인 이미지로 떠오를 때가 많잖아요. 그런 느낌으로 검색할 수 있다면 훨씬 편한 쇼핑이 되지 않을까 했어요. 필터를 개발하다 보니 태그 기능이 활성화되었죠.
물론 운영자 입장에서는 업무가 생긴 것이지만 번거로움이 반드시 걸림돌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태그가 실제로 소비로 연결될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지금보다 더 나아질 가능성이 있다면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게다가 그 번거로움이 고객이 아닌 운영자의 몫이라면 더더욱 피할 이유는 없을 것 같아요.


예전에 어떤 인터뷰를 하면서 ‘수고로움이 감동을 준다'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일맥상통하는 것 같네요. 비슷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 많아진 요즘, 웹사이트에서의 심플한 경험이 소비자에게 큰 메리트로 작용할 것 같아요.
맞습니다. 뭘 더하기보다는 불편함을 없애주는 게 중요해요. 로파서울의 경우 구매까지의 연결이 편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제품 상세 페이지에서 구매 버튼이 상위에만 고정돼 있다면 다시 스크롤하는 과정이 얼마나 번거롭겠어요? 그런 사소한 디테일에 배려를 담는 일이에요. 소비자는 상상 이상으로 냉정해요. 아무리 갖고 싶었던 물건이라도 귀찮은 과정이 하나라도 생기면 쉽게 마음을 접는답니다.


그 외에도 웹사이트를 개발할 때 유의할 점이 있다면 뭘까요?
모바일을 신경 쓰셔야 해요. 단순히 PC를 축소하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요즘에는 PC보다 모바일 접속량이 훨씬 높잖아요. 프로모션이나 제품 이미지 등의 사이즈를 키우고 구매 버튼을 고정하는 등의 세심한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필요해요.


다양한 프로젝트를 해본 결과, 어떤 지표가 높았을 때 가장 결과가 만족스러웠나요? 커뮤니케이션? 자율성? 페이?

딱 하나만 뽑긴 어렵고, 여러 가지 요소가 조화롭게 맞물렸을 때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결국 제가 즐겁게 작업했느냐, 로 이어지거든요. 측정하기 어려운 한 가지가 있다면 바로 비용이에요. 물론 타당한 금액을 받고 일해야 하지만 대체로 작업비와 자율성은 반비례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야겠죠.



‘시민의숲'이라는 스튜디오 이름이 독특하다고 생각했는데 작업실이 양재 시민의 숲 근처에 있는 것 같더라고요 (웃음). 의외로 단순하고 이지고잉한 면도 갖고 계실 것 같아요. 
일단 ‘시민의숲’은 그렇게 지은 게 맞습니다. ‘화분이 되는 달력' 과제를 진행하던 조 이름이 ‘시민의숲'이었어요. 단순히 지은 이름이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마음에 듭니다. 그러니까 스스로 단순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고민을 끌어안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성격도 아니에요. 좋게 해석하면 밸런스가 좋다고도 할 수 있는데요, 항상 많은 고민을 하면서도 언제나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있답니다.

로파를 통해 ‘시민의숲'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나 브랜드가 있나요?
무엇이든 새로운 분야나 큰 규모의 일이라면 기꺼이 해보고 싶어요. 일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얻는 건 꽤 즐겁거든요. 도전해보고 싶은 걸 하나만 뽑는다면 해외 클라이언트와 일하고 싶어요. 아무래도 가까운 일본이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계획은 없지만 언젠가 하게 되리라는 확신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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